대식세포는 선천면역계의 핵심 세포로, 병원체 탐지, 세포 잔해 제거, 면역 신호 전달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대식세포는 외부 자극에 따라 기능적으로 구분되는 여러 상태, 즉 ‘분극화’를 보입니다.
주요 분극 형태로는 염증을 촉진하는 M1형과 조직 재생 및 항염증 작용을 담당하는 M2형이 있으며, 이 두 상태 사이에서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대식세포는 체내 각 조직에 존재하며, 조직 환경에 따라 특유의 분극 상태와 기능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폐의 대식세포는 공기 중 미세먼지에 대응하며, 간 대식세포(쿠퍼 세포)는 혈액 내 독소를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조직 특이적 신호와 미세환경이 대식세포 분극을 결정하며, 이는 그 조직의 면역 반응과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염증성 자극에 의해 활성화된 M1 대식세포는 강력한 미생물 살해 및 항종양 기능을 수행하지만, 과도한 활성화는 조직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면 M2 대식세포는 조직 복구와 면역 조절에 기여하지만, 일부 경우 암 성장 촉진에 관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만성 염증, 섬유화, 자가면역질환 등의 병리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식세포 분극 조절은 염증성 질환, 암, 조직 손상 치료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입니다. 최근에는 분극 상태를 변화시키는 약물 개발과, 조직 특이적 대식세포 표적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대식세포 분극에 영향을 미치는 대사 경로 및 신호 전달 메커니즘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 치료법 개발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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